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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비GM 품종간의 오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종(species)은 자손을 증식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되기 때문에 어떤 한 종의 두 개체의 식물도 일반적으로는 수분을 통해 교잡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교잡이 가능한 환경은 적절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있는 암수 개체간의 공유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GM 작물의 경우 같은 공간과 시기에 존재한다면, 동일한 종의 비GM 작물과 교잡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다음과 같은 규칙이 적용됩니다. 그것은 교잡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판단되었을 때에는 해당 개체들을 다른 공간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GM 유전자 유동 현상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는 실제로 옥수수, 콩 및 유채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식물 종은 외부 유전자의 유입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식량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사탕무의 경우 일반적으로 꽃이 필 시기까지 재배되지는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적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저항성 파파야 품종의 경우 다른 파파야 품종들과 자연적인 교잡이 발생한 적이 있었으나 실제로 많은 야생 파파야 품종에는 바이러스 내성 유전자가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었습니다(Manshardt et al., 2012 Acta Hort 124).
위와 같은 점들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예를 들면 인접한 농장이 비GM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 해당 제품에 GM 특성이 존재하게 되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재해로 인해 유전자 유동 현상이 일어난 사례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유전자 유동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꽃가루의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옥수수 수술 주머니에서 비늘에 떨어집니다. 따라서 옥수수의 꽃가루는 바람이 불어도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다. 옥수수는 사실 단순한 교잡을 방지하기 용이한 작물입니다. 또한 당신의 이웃 농장에 심겨져 있는 옥수수와 다른 시기에 재배를 하여 개화시기에 차이를 둔다면 교차 수분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GM 작물에 삽입된 형질은 자손 세대로 유전될 수 있습니다. 제초제 저항성 혹은 해충저항성 품종의 작물의 종자를 심을 경우 해당 종자에서 발아한 자손 세대에서도 같은 특성을 보이겠지만, 이는 특정 해충이나 제초제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그렇게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해충저항성은 식물의 생장이나 고품질의 생산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비GM 재배지역에서는 대부분 화학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통제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형질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특성들은 야생의 식물체 내에서 4만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접한 식물에 더 유전적으로 큰 위협을 주는 요소는 GM 특성이 아니라 4만개의 다른 유전자에서 유래합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검증된 종자만을 구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