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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는 누가 만드는 것이며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개발이 가능한가요?
질문자는 수박과 코코넛의 유전자가 포함된 GM 식물의 개발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는데, 우선 이 형질전환 수박과 코코넛 식물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실제로 이것을 재배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첫째로 연구 기관이 유전자를 전달하는 vector를 만들기 위한 재조합 DNA를 사용하려면 생물학적인 이용 허가(Biological Use Authorization)가 필요합니다. 그 후 유전자를 이식하고 전체 식물을 재생시키는데 필요한 과정인 조직 배양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는 때로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유전자를 성공적으로 재조합시키고 원하는 형질을 나타내는 식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유형의 식물을 20~100개체 정도 재배해야 합니다. 꽃가루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식물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통제되어 있는 온실 환경에서 실험이 이뤄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적하는 형질이 안정적으로 발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한두 세대 동안은 키워야 합니다. 그 후 이를 외부 환경에서 재배하고 싶다면, USDA로부터 추가적인 허가가 이뤄진 격리되어 있는 환경에서 재배해야 하며 다른 식물에의 오염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2년 뒤 해당 실험 현장을 조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후 해당 식물을 판매하거나 유통시키고 싶다면 USDA-APHIS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재조합 유전자가 환경에 위해성을 가지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는 최근 사례를 토대로 하였을 때, 수년에서 최대 10년까지 걸릴 수 있는 것이며, 어떠한 유전자 종류이냐에 따라 혹은 필요한 데이터에 따라 데이터를 만들어내는데 백만에서 천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질문자가 제기한 내용을 수행하는 기술은 최신 기술로 목표를 달성하기가 쉬운 편에 속하지만, 기존 환경에 식물을 만들어내고, 특성을 부여하고, 규제 장벽을 넘어 최종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충족시켜야 하는 요건들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